배시은 시집 / 소공포
소공포배시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소공포』가 민음의 시 304번으로 출간되었다. 배시은 시인은 독립문예지 《베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질서와 반복으로부터 미묘하게 벗어나 있는 내용과 형식의 추구를 통해 그만의 고유한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배시은의 독특한 시선과 언어 실험은 시의 내용과 형식 모두를 향한다. “우리는 곧바로 그다음 상황에 놓인다”는 「자서」의 선언적인 문장처럼, 페이지마다, 연과 행마다 의외의 상황과 언술들이 부지런히 이어진다. 시집저자배시은출판민음사출판일2022.10.26세 사람이 있다 나는 세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한 사람은 한 사람을 업고 달리고한 사람은 그 옆을 바싹 쫓는 동안이 사람은 좀 전까지 나와 흙더미에 얼굴 문대기 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