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공감 82

칼릴 지브란 시집 /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칼릴 지브란과 메리 해스켈의 영혼의 속삭임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이 책은 연인이자 후원자인 칼릴 지브란과 메리 해스켈 사이의 사랑의 글과 화가로서의 독특한 면모를 보여 주는 칼릴 지브란의 작품을 그의 잠언록에서 발췌한 몇 구절과 함께 모아 엮었다.저자칼릴 지브란, 메리 해스켈출판진선BOOKS출판일2016.01.18보여줄 수 있는사랑은 아주 작습니다.그 뒤에 숨어 있는보이지 않는위대함에 견주어 보면.​​p.33내가햇빛과 따사로운 온기를받아들이려 한다면,또한나는 천둥과 번개도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p.71홀로 사는 삶을 사십시오.바로 자신의 삶을.그리하면 우리는 진정한인류의 친구일 수 있습니다.​​나는 나날이 거듭납니다.내 나이 여든이 되어도..

2024.11.23

이효영 시집 / 당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당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당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는 이효영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선미장식의 계단」, 「효영낭독회」, 「선물 상자 고르기」 등 50편의 시가 실려 있다. 이효영 시인은 1982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부천대학교와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했다. 시집 [당신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를 썼다. 현재 프리랜서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저자이효영출판파란출판일2022.10.20용서해야지, 한다 봄이 오면 버릇이다 놓아줘도 되지 봄이니까 그러나 한낮을 걸어도 마주치는 이 없으니 나 무엇을 용서할까 울고 떠난 나만 꽃잎으로 날린다 나로 분분한 봄이야 또 시작이야 내가 무릎을 꿇고 내가 감사하고 내가 노래한다 내가 음식을 차리고 내가 낭비한다 용서하고 싶은데, 용서할 놈이 어딨..

2024.11.22

숙희 시집 / 오로라 콜

오로라 콜시인 숙희의 『오로라 콜』은 37번째 아침달 시집입니다.시인 백은선이 추천사를 통해 "숙희의 시 속 여성은 근래 다른 시들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의 욕망과 절망을 보여준다. 희미하고 무성적인 존재가 아닌, 냄새나고 생동감 있는 육신을 가진 여성성"이라고 숙희 시의 독창성을 짚어주셨습니다.저자숙희출판아침달출판일2024.03.14무엇을 알기 위해서 무엇이 되기 위해서선잠에 들었다 깰 때가져보지 못한 것을 그리워할 때밤이 긴 곳에서 불면이 이어질 때실패하기 위한 실패도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이불 위에서 변기 위에서 초조할 때​​핀란드나 아이슬란드나먼 극지의 호텔에서 한밤중 손님을 깨워준다는오로라 콜을내 방에서 기다리지​​p.13주말마다 돌아가신 예술가들의 살림살이에 보태주느라우리들의 생활비가 부족할 지..

2024.11.22

이사라 시집 / 훗날 훗사람

훗날 훗사람(문학동네시인선 39)한국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문학동네시인선」 제39권 『훗날 훗사람』. 1981년 《문학사상》에 ‘히브리인의 마을 앞에서’외 6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한 이후 대한민국 문학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온 이사라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낡고 느린 것들에 대한 끝없는 애착과 관심, 삶의 유적들을 따라 존재론적 근원에 이르고자 하는 저자의 형이상학적 열망이 담긴 시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욱 깊어진 시선으로 옹색한 현실을 자유롭게 떠났다가 오랜 시간을 통과한 후 다시 자신으로 귀환하는 선순환 형식의 시편들을 통해 느릿하게 낡아가는 시선들을 들여다본다. 부재의 흔적, 시간의 흔적으로서 얼룩을 이야기하는 ‘분홍 모자’, ‘유적지 돌바닥을 걷다’, ‘느린 ..

2024.11.21

김현서 시집 / 나는 커서

나는 커서(문학동네시인선 81)김현서 시인의 두번째 시집을 펴낸다. 『나는 커서』는 김현서 시인이 첫 시집 『코르셋을 입은 거울』이후 딱 10년 만에 펴내는 신작 시집으로, 그녀의 오랜 침묵이 괜한 게으름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주듯 탄탄한 상상력과 잘 직조된 이미지가 빛을 내면서 재미의 넓이와 사유의 깊이를 맘껏 즐기게 해주고 있다.저자김현서출판문학동네출판일2016.01.15나뭇가지마다 쌓인 달빛의 검은 발소리 ​ ​ 열 수도 없는 저 창으로 나는 무엇을 보려 하는가 ​ ​ 2015년 겨울. 김현서. p.5 내 스웨터를 걸친 그림자가 조용히 매장을 돌고 있다 ​ ​ 라일락 향기처럼 그가 남긴 흔적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 ​ 팝콘의 고소한 냄새 숨소리 스트라이프 무늬 카페모카 ​ ​ 그에게 서서히 중독되..

2024.11.21

무해하다.. 를 검색. (읽고 싶은 책 기록)

하루종일 "무해하다" 단어가 떠올랐다. ​ ​ 아마도 해외쇼핑 사기를 당해서 억울하고 분한 마음에 그런 것 같다ㅠㅠ ​ ​ 8만원 사기를 당했는데 화가 나고 답답했다. ​ ​ 8만원인데.. ​ ​ 천만원 삼천만원 보이싱 피싱 당한 사람들은 얼마나 가슴을 치고 잠 못 이룰까ㅠㅠ ​ ​ ​ 망할놈의 사기꾼들.. ​ ​ 다시는 해외쇼핑 안 할거야ㅠㅠ 흑흑.. ​ ​ 8만원 수업료 내고 배웠다 치자. (쯧) 맥주 마시면서 알라딘에 "무해" 를 검색했다. ​ ​ "무해" 검색 결과 252건 ​ ​ ​ ​ ​ ​ 읽고 싶은 책을 기록한다.. ​ ​ 무해한 산책1901년부터 1936년까지 헤르만 헤세가 쓴 여행의 기록을 모았다. 따스한 7월, 독일의 남쪽 도시에서 태어난 헤세는 오래도록 그 시간과 온도를 사랑하고 그..

일상 2024.11.20

서윤후 시집 /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부러지더라도 희미해지지 말자는 약속을 해요” 슬픔의 한가운데로 가라앉는 이들에게 건네는 끈질기고 다정한 안부, 『무한한 밤 홀로 미러볼 켜네』저자서윤후출판문학동네출판일2021.05.21싸움이 끝난 뒤 깨진 화병은 누가 치우나 ​ ​ 남겨진 사람은 조심성 없이 쓸어 담고 집 잃은 새를 보듬듯 꽃을 주워다 종량제 봉투 앞에 서게 될 때 그렇게 향기가 스민 어둠은 밤새 사라지지 않고 ​ ​ 기나긴 복도를 생각하면 열려 있던 문들이 하나둘 닫히기 시작한다 잠들기 위해 눈감으면 비로소 눈뜨는 화병에 베인 손날의 붉은 눈 ​ ​ p.20 당신은 여름의 한복판에 서서 점점 야위어간다 푸른 가로수 그림자와 구분되지 않아 난처한 풍경이었지 녹다 만 채로 다시 얼어붙지 않기 위해 자신을 계속 ..

2024.11.20

김혜순 시집 / 한 잔의 붉은 거울

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김혜순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 57편의 시는 '붉은색'을 시적 상상력에 대입시킨다.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시적 상상력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여성 시인인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도 변함 없이 '끔찍하고 적나라하고 아름다운' 시적 세계를 창조하는 탁월한 감성을 빛내고 있다."}">한 잔의 붉은 거울1979년 계간 을 통해 문단에 등단한 김혜순 시인의 여덟번째 시집, 『한 잔의 붉은 거울』. 57편의 시는 '붉은색'을 시적 상상력에 대입시킨다. 특유의 감각적 언어와 시적 상상력으로 우리 시대 대표적인 여성 시인인 저자는 이번 시집에서도 변함 없이 '끔찍하고 적나라하고 아름다운' 시적 세계를 창조하는 탁월한 감성을 빛내고 있다.저자김혜순출판문학과지성사출판일2004...

2024.11.19

이영옥 시집 /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걷는사람 시인선 71번째 작품으로 이영옥 시인의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가 출간되었다. 시인 이영옥은 2004년 《시작》 신인상을 받고, 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시집 『사라진 입들』 『누구도 울게 하지 못한다』를 내며 현실의 사각지대를 그리는 집요한 시선과 내적 응집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8년 만에 낸 세 번째 시집 『하루는 죽고 하루는 깨어난다』에서 이영옥은 자기 탈각과 사물 인식이 확장되면서 한층 깊어진 감응과 사유를 드러낸다. 끝없는 자기 변혁을 통해 밝음과 어둠, 자기와 비자기, 의식과 무의식, 안과 밖, 낮과 밤, 나와 너의 이항 형질들을 탐구함으로써 우리를 둘러싼 관계의 지평을 확장시키는 시세계를 선보인..

2024.11.18

김사이 시집 / 가난은 유지되어야 한다

가난은 유지되어야 한다k-포엣 시리즈 32권으로 김사이 시인의 『가난은 유지되어야 한다』가 출간되었다. 『반성하다 그만둔 날』 『나는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한다』 이후 세 번째 시집이다. 앞선 시집들에서 노동 현장의 부조리함과 그 속에서 이중으로 고통받는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절실하게 그려낸 시인답게 이번 시집에서도 부조리한 삶과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풍경은 개선되는 것 없이 교묘하게 더 나빠지고 있는 것만 같다. 시인은 그러한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이 세계의 아픔을 함께하며 그 자리에서 노래한다.저자김사이출판아시아출판일2023.06.30병시중이 절실한 식구가 있는데 아이를 홀로 두고 일하러 갈 수가 없는데 ​ ​ 어정쩡하게 가난해서 학자금 보조도 청년주택자금 지원도 자격이 안 되는 너라는 시간..

2024.11.18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