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콜시인 숙희의 『오로라 콜』은 37번째 아침달 시집입니다.시인 백은선이 추천사를 통해 "숙희의 시 속 여성은 근래 다른 시들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의 욕망과 절망을 보여준다. 희미하고 무성적인 존재가 아닌, 냄새나고 생동감 있는 육신을 가진 여성성"이라고 숙희 시의 독창성을 짚어주셨습니다.저자숙희출판아침달출판일2024.03.14무엇을 알기 위해서 무엇이 되기 위해서선잠에 들었다 깰 때가져보지 못한 것을 그리워할 때밤이 긴 곳에서 불면이 이어질 때실패하기 위한 실패도 있다는 것을 들었을 때이불 위에서 변기 위에서 초조할 때핀란드나 아이슬란드나먼 극지의 호텔에서 한밤중 손님을 깨워준다는오로라 콜을내 방에서 기다리지p.13주말마다 돌아가신 예술가들의 살림살이에 보태주느라우리들의 생활비가 부족할 지..